신지혜 대변인, "선관위 흔들기, 이것이 국민의힘의 본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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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흔들기, 이것이 국민의힘의 본심입니까?>

오늘 국민의힘 긴급의원총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선관위원 전원 사퇴 및 감사원 감사 수용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정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할 정치의 책임은 방기하고 정쟁을 택한 것입니까?

헌법 기관의 두 기관이 법적 해석이 다르다면, 이를 조정하는 게 국회의 역할입니다. 어느 한 기관의 편에 서기보다 여야의 국정조사 추진 논의를 이끌어가는 것이 국회의 최소한의 책임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정치의 책임보다 정쟁을 택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식대로 표현하면, 국민의힘은 연이어 문제가 된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 방탄을 위해 감사원에 힘 실어주기 하는 겁니까?

무엇보다 법 해석을 다르게 했다는 이유로 선관위원의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여당 말 듣지 않는 기관은 헌법을 불문하고 모두 쳐내겠다는 독선의 길을 걷겠다는 것입니다. 선관위 흔들기, 그것이 국민의힘의 본심이었습니까?

국민의힘은 정쟁 대신 국정조사 추진 논의 마무리에 힘 실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