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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대변인, "기동복까지 입은 윤희근 경찰청장, 캡사이신 세수부터 해보십시오."

기사승인 2023.06.02  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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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대변인, "기동복까지 입은 윤희근 경찰청장, 캡사이신 세수부터 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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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년 6월 1일(목) 오후 2시 40분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기동복까지 입은 윤희근 경찰청장, 캡사이신 세수부터 해보십시오.>

어제 새벽 고공농성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가 경찰의 곤봉에 맞아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교섭을 앞두고 폭력을 행사해 노동자를 끌어내렸습니다. 경찰의 과잉 진압 그 자체로도 비판받아 마땅한데, 이후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울 도심에서 개최될 노동자 집회를 앞둔 경비대책회의에 기동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경찰 곤봉뿐만 아니라 캡사이신, 살수차까지 국민의 목소리를 짓밟는 무기를 들 것이라는 의지를 윤 청장의 기동복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경찰은 캡사이신을 희석하면 세수해도 괜찮을 만큼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진압을 위해 화학 물질까지 쓰겠다고 선언하면서 안전을 운운하다니요. 그렇게 안전하다면 기동복까지 입은 윤희근 청장이 캡사이신 세수부터 해보시겠습니까? 캡사이신 세수하시고 멀쩡하시면, 제가 대변인직을 그만두겠습니다. 캡사이신 세수 못하시겠다면, 사퇴하시겠습니까?
집회 강제 해산 현장은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 진압 시 문제가 생겨도 경찰이 처벌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무리 화학 물질 사용의 안전 기준을 둬도 그 기준을 엄격히 따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집회 강제 해산 시 사용했던 유해 물질이 수년간 집회 현장에서 사라진 데는 인권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이를 되돌리는 것은 국민 목소리 탄압했던 과거로의 퇴행 선언일 뿐입니다.
정부는 ‘교통소통’을 이유로 헌법상의 국민 권리를 침해하고 축소하려는 모든 행보를 멈추십시오. 노조 혐오를 발 딛고 노동자 목소리를 묵살하는 것은 곧이어 정부를 규탄하는 모든 국민 목소리를 짓밟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것을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본연의 의무로 돌아오십시오. 경찰을 앞세운 공안 통치에 이바지할수록 국민이 아닌 권력 보호에만 몰두한다면, 국민의 경찰 불신만 더 커질 것입니다.

2023년 6월 1일
기본소득당 대변인 신지혜

 

용인프리데일리 webmaster@yonginpredaily.com

<저작권자 © 용인프리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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